WHAT x HOW 스킬
지혜로운 마음상태에 이르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DBT에서는 오랜 수행방법 중 하나인 관찰하기를 그 시작으로 두고 있습니다. 감각기관으로 주의를 모으고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경험에 집중합니다. 이는 생각보다 쉽지 않은데, 지속적인 연습을 통해 증진시킬 수 있습니다.
“테플론 마인드”
여러분의 마음은 순간과 감정에 들러붙은 계란프라이처럼 집착하고 있나요? 마치 테플론 코팅이 되어 있는 프라이팬처럼 우리의 마음도 붙잡지만 않는다면 얼마든지 순간에 애착을 내려놓고 고통을 지나가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관찰한 것을 언어로 기술함으로써 생각, 감정, 감각, 행동, 사건 등으로부터 우리 자신을 떼어놓을 수 있습니다. 이어서 흐트러졌던 주의를 원래 자신이 하고 있던 무언가로 되돌아오게 하여 현재에 계속 집중하도록 돕는 참여하기 스킬도 함께 배워봅시다. 자신의 삶을 무판단적으로 자각하여 순간에 온전히 참여하는 것을 계속 연습해보도록 하세요.
이렇게 관찰하기, 기술하기, 참여하기를 DBT에서는 WHAT 스킬로 엮었습니다. 이러한 스킬을 사용할 때 어떠한 마음을 가지고 적용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이어지는 HOW 스킬에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무판단적인 마음갖기.
우리는 수많은 판단과 평가 속에 살고 있고, 이로 인하여 많은 걱정과 염려, 후회를 하며 살아갑니다. 무판단적 마음은 사실에 집중하는 마음이고, 중립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마음입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판단이 들면, 그것을 알아차리고 지나가게 해봅니다.
한 번에 한 가지 마음갖기로 지금 참여하고 있는 순간에 몰입하고, 효과적인 것에 집중하기 스킬로 매 순간의 목표를 떠올리며, 정도를 걷습니다.
WHAT 스킬과 HOW 스킬을 통해서 마인드풀니스를 경험해보는 한 주 보내시기 바랍니다!
채송희 심리치료전문가, DBT센터 한국본부/더트리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