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하는 DBT — 마커스 로드리게즈 박사, 9월 DBT KOREA 심포지움에서 만나다
글 · 이승하 ㅣDBT 교육원 대외협력 위원
2026년 9월 19일, 열세 번째 DBT KOREA 온라인 심포지움에서는 Behavioral Tech의 DBT 트레이너이자 임상심리학자인 마커스 로드리게즈(Marcus Rodriguez, PhD) 박사를 초청하여 「가족과 함께하는 DBT: 가족 참여 및 개입을 통한 치료 효과 증진」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합니다.
로드리게즈 박사는 Duke University에서 Clinical Psychology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Harvard Medical School/McLean Hospital에서 박사과정 인턴십을 마쳤으며, Peking University에서 Clinical Psychology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 Pitzer College 교수이자 Global Mental Health Lab의 설립자 및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Los Angeles의 Youth and Family Institute에서 Clinical Director를 맡고 있습니다. 또한 University of Washington의 Marsha Linehan DBT Clinic에서 Clinical Instructor and Advisor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 Behavioral Tech의 트레이너이자 자문가로 DBT 교육과 보급에 참여해 왔습니다.
로드리게즈 박사의 주요 임상적·연구적 관심은 청소년과 가족을 위한 DBT, 감정조절 어려움과 자해·자살 위험, 그리고 다양한 문화와 환경에서 근거기반 치료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있습니다. 청소년 장기 입원 치료와 고위험 청소년을 위한 집중외래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환경에서 임상 경험을 쌓아왔으며, 부모의 수인과 청소년의 감정조절 어려움의 관계를 포함하여 청소년과 가족을 대상으로 한 연구와 임상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DBT에 대한 관심은 중국에서 임상 수련을 하던 시기에 시작되었습니다. 경계선 인격장애를 가진 내담자를 치료하면서 효과적인 치료 방법의 필요성을 절감하였고, 그 과정에서 마샤 리네한 박사의 DBT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DBT를 전문적으로 배우고 이를 다시 필요한 사람들에게 보급하고자 하였으며, 중국에서 오랜 기간 생활하며 중국어로 임상과 교육을 수행하는 등 다양한 문화권에서 DBT를 교육하고 확산하는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특히 로드리게즈 박사는 청소년과 가족을 치료할 때 문제를 어느 한 사람에게만 두기보다, 부모와 자녀의 감정과 행동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번 강연에서는 이러한 부모-자녀의 상호작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그 과정에서 DBT 스킬과 치료 전략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다룰 예정입니다. 또한 청소년 개인의 변화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 가족을 치료 과정에 함께 참여시켜, 치료에서 배운 스킬이 실제 가족관계와 일상생활에서도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청소년과 가족을 대상으로 DBT를 적용하고 있거나, 가족 참여와 개입을 통해 치료 효과를 높이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는 전문가들에게 이번 심포지움은 가족 안에서 일어나는 상호작용을 DBT의 관점에서 이해하고 실제 치료로 연결하는 방법을 살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DBT KOREA 심포지움 시리즈 –
DBT KOREA 심포지움은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세계 최고 수준의 DBT 전문가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이번 심포지움을 통해 최신 DBT 임상 적용과 연구 성과를 배우며, 확장되어가고 있는 DBT의 현재를 알고, DBT의 핵심과 그 깊이를 경험하며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