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기 DBT Intensive Training 첫 번째 콜로키움 세션: DBT 치료자로 성장하는 여정의 시작

제3기 DBT Intensive Training 첫 번째 콜로키움 세션: DBT 치료자로 성장하는 여정의 시작

지난 8월 29일, 제3기 DBT Intensive Training 참여자들과 함께 첫 번째 콜로키움 세션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콜로키움은 본격적인 DBT Intensive Training이 시작되기 전, 참여자들이 서로를 만나고 앞으로 함께하게 될 교육과정과 DBT에 대해 조금 더 알아가는 시간으로 마련되었습니다.

DBT Intensive Training은 단순히 새로운 치료기법 몇 가지를 배우는 교육이 아닙니다. 실제 임상 현장에서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를 가진 내담자를 만나고, 치료자로서 그 과정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기 위해서는 DBT의 철학과 치료 구조, 그리고 팀으로 일하는 방식을 함께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번 첫 콜로키움에서는 “우리는 왜 DBT를 배우려고 하는가?”라는 질문에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서로 다른 임상 현장에서 만난 하나의 질문

병원과 상담기관, 학교를 비롯한 서로 다른 환경에서 다양한 내담자들을 만나고 있었지만,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많은 치료자들이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기존에 배운 치료적 접근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느꼈던 순간, 반복되는 위기행동 앞에서 무엇을 우선해야 할지 고민했던 경험, 그리고 내담자를 보다 효과적으로 돕기 위해서는 보다 체계적인 치료 모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된 이유들이 자연스럽게 공유되었습니다.

한 참여자는 학교 장면에서 학생이 실제로 자해행동을 하거나 자살시도를 했을 때 치료자와 주변 사람들이 경험하게 되는 두려움과 걱정에 대해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이 이야기를 계기로 우리는 자연스럽게 DBT에서 왜 ‘팀’이 중요한가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DBT 치료자는 치료자문팀이 필요합니다.

DBT에서 자문팀(Consultation Team)은 단순한 사례회의가 아닙니다.

복잡하고 높은 위험을 가진 내담자를 지속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내담자에게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하는 것만큼이나, 치료자가 효과적인 치료를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구조가 필요합니다.

위기상황에서 무엇을 우선해야 하는지, 내가 하고 있는 개입이 DBT의 원칙과 일치하는지, 치료 과정에서 막히는 부분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지, 그리고 치료자로서 경험하는 불안과 어려움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도 팀 안에서 함께 나누고 검토하게 됩니다.

한 명의 치료자가 모든 답을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DBT의 원칙과 구조 안에서 팀이 함께 치료를 생각하고, 치료자가 다시 효과적인 위치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DBT 치료 시스템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입니다.


“A Life Worth Living”을 함께 만들어가는 치료

이번 콜로키움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참여자들이 DBT를 배우고자 하는 이유에는 하나의 공통된 방향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배우는 치료가 단순히 증상을 줄이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이 자신의 삶을 다시 만들어갈 수 있도록 실제적인 변화를 돕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DBT에서는 이를 ‘살아갈 가치가 있는 삶(A Life Worth Living)’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누군가가 살아갈 가치가 있는 삶을 향해 조금씩 나아가기 시작하면 그 변화는 한 사람에게서 끝나지 않습니다. 그 사람을 둘러싼 가족과 가까운 사람들에게도 변화가 전해지고, 결국 여러 사람의 삶이 함께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DBT 치료자가 된다는 것은 단순히 하나의 치료기법을 익히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DBT Intensive Training을 시작하기 전에 함께 준비하는 시간

DBT Intensive Training에서는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개념과 치료 전략, 그리고 치료 구조를 배우게 됩니다. 하지만 교육이 시작되기 전부터 자신의 임상 경험과 질문을 가지고 준비한다면, 같은 내용을 배우더라도 훨씬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콜로키움은 바로 이러한 준비를 위한 자리입니다.

다른 치료자들은 어떤 현장에서 어떤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는지, 나는 DBT를 통해 무엇을 배우고 싶은지, 지금 가지고 있는 임상적 질문은 무엇인지 함께 이야기하면서 앞으로 교육에서 만나게 될 내용들을 미리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제3기 DBT Intensive Training의 여정은 이제 시작되었습니다. 앞으로 이어질 콜로키움에서도 교육에서 만나게 될 중요한 주제들과 임상 현장에서의 고민을 함께 나눌 예정입니다. 아직 첫 콜로키움에 참여하지 못하셨다면, 다음 세션에서는 부담 없이 함께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3기 DBT Intensive Training에 함께하세요

현재 제3기 DBT Intensive Training 참여자를 계속 모집하고 있습니다.

DBT Intensive Training은 DBT를 실제 임상 현장에서 실행하기 위한 지식과 치료 전략을 배우는 것뿐 아니라, DBT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치료팀과 함께 지속적으로 치료를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팀 중심의 전문 교육수련 과정입니다.

제3기 DBT Intensive Training의 Part I은 2027년, Part II는 2028년 진행 예정입니다.

교육과정의 자세한 내용과 참여요건, 일정 및 제3기 사전참가 신청서는 아래 공식 안내 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제3기 DBT Intensive Training 정규 교육수련 과정 안내 및 신청



DBT 치료자로서 직접 경험하고 연습하는 교육

DBT 교육원에서는 DBT Intensive Training과 함께, 치료자가 DBT 스킬을 직접 연습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DBT Experiential Class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DBT Experiential Class는 마샤 리네한(Marsha M. Linehan) 박사의 제안으로 시작된 치료자 교육 프로그램으로, DBT 스킬을 지식으로 이해하는 것을 넘어 치료자가 직접 사용하고 경험하면서 내담자에게 보다 실제적이고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아래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DBT Experiential Class 프로그램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