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범 박사ㅣYong Cho, Ph.D.
잔디나 모래 위에 가만히 누워서, 눈을 감고 호흡을 정돈합니다.
포근하게 온 몸에 전해오는 촉감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천천히 경험해보세요.
하늘에 보이는 구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흘러가는지 살펴봅니다.
바람의 숨결을 촉감으로 청각으로 후각으로 느껴보세요.
비바람이 불거나, 눈보라가 치거나, 뜨거운 태양이 내리 쬐어도 잔디나 모래는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을 생각해봅니다.
“나의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잔디가 하는 것처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보겠습니다.”
“오랜 시간 묵묵히 많은 이에게 추억과 영감, 휴식을 주는 모래 해변과 같이 나의 삶을 거부하지 않고 수용합니다.”
“모든 일이 뜻대로 되지 않고, 위기 상황으로 감정이 폭발할 것 같은 순간에, 불가능하다고 생각이 들지만 힘을 내어 다음과 같이 해보세요. 한번 숨을 크게 들이쉬고 내쉬며 바닥에 누워 보세요. 잔디 위, 해변이나 벤치 위, 집 거실의 바닥 어느 곳이던 괜찮습니다. 조용히 잔디 풀 한포기가 되어보고, 모래알 하나가 되어봅니다. 그냥 그렇게 누워 나의 감정, 나의 고통, 나의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여 보십시요.” Dr. 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