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상담센터에서의 DBT 적용과 확장 — 칼라 추가니 박사, 5월 16일 DBT KOREA 심포지움에서 만나다
글 · 이승하 l DBT 교육원 대외협력 위원
2026년 5월 16일, 아홉 번째 DBT KOREA 온라인 심포지움에서는 Clinical Psychologist이자 DBT-Linehan Board Certified Clinician인 칼라 추가니(Carla Chugani, Ph.D.) 박사를 초청하여 “대학 상담센터에서의 DBT: 청년기 대상 DBT 도입 및 적용 방안”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합니다.
추가니 박사는 현재 Mantra Health의 Clinical Programs 부사장으로 재직하며, 대학생들이 보다 쉽게 정신건강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반 치료 시스템의 임상적 설계와 전략을 이끌고 있습니다. 또한 University of Pittsburgh 의과대학에서 연구와 교육을 수행하며, 대학생 정신건강과 고등교육 환경에서의 치료 접근성 문제를 중심으로 임상과 연구를 이어온 전문가입니다.
임상적 관심은 대학 상담센터에서의 실제 경험에서 출발합니다. 감정조절의 어려움과 자해 위험을 보이는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상담센터를 찾고 있었지만, 이를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는 치료 구조와 자원이 충분하지 않은 현실 속에서, DBT를 직접 도입하고 적용해야 할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이후 대학 환경에 맞는 DBT 적용 모델을 탐색하고 발전시키는 작업으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추가니 박사는 대학 상담센터라는 맥락에서 DBT를 적용할 때, “모든 내담자에게 동일한 모델을 적용할 수는 없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고위험군에게는 표준 DBT가 필요하지만, 보다 일반적인 감정조절 어려움을 보이는 학생 집단에는 보다 유연하고 현실적인 개입 모델이 요구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치료 기법의 선택을 넘어, 기관의 구조와 자원, 그리고 내담자의 특성을 함께 고려한 임상적 판단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이번 강연에서는 대학 상담센터라는 제한된 환경 속에서 DBT를 어떻게 도입하고 운영할 것인지, 그리고 어떤 기준을 바탕으로 개입 수준을 결정할 것인지에 대한 실제적인 적용 전략이 다루어질 예정입니다.
대학 상담센터는 청년기 정신건강 개입의 핵심 현장이며, 동시에 가장 현실적인 제약을 마주하는 영역이기도 합니다. 이번 심포지움은 대학 및 청년기 대상 임상 현장에서 DBT를 보다 효과적으로 적용하고자 하는 전문가들에게, 실제적인 방향성과 적용 기준을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