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DBT 전문분야 워크그룹 오프라인 모임: 한국 DBT 전문가 커뮤니티의 학술적 협력과 임상적 탐구

제2차 DBT 전문분야 워크그룹 오프라인 모임: 한국 DBT 전문가 커뮤니티의 학술적 협력과 임상적 탐구

제2차 DBT 전문분야 워크그룹 오프라인 모임이 2026년 5월 23일 토요일 DBT 교육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모임에는 한국에서 DBT 치료와 연구, 교육 및 훈련의 발전을 함께 고민하는 정신건강 및 상담·치료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각자의 임상 현장에서 마주하고 있는 주요 주제를 바탕으로 

발표와 토론을 나누었습니다.

워크그룹 모임은 마인드풀니스로 시작되었습니다. 참여자들은 잠시 멈추어 현재 순간에 주의를 기울이며, 학술적 대화와 임상적 교류를 위한 마음의 준비를 함께했습니다.

이어서 DBT 치료 준수와 치료자 교육·훈련, 트라우마 치료를 위한 DBT, 청소년을 위한 표준 DBT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각 발표는 DBT가 실제 임상과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이해되고 적용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채송희 선생님은 “트라우마 치료를 위한 DBT”를 주제로, PTSD 치료에서 지속노출치료(Prolonged Exposure Therapy, PE)와 DBT-PE 프로토콜이 어떠한 방식으로 연결되고 
구분되는지를 소개했습니다. 발표에서는 Edna Foa의 지속노출치료가 감정 프로세싱 이론을 바탕으로 트라우마 기억과 회피 행동을 다루는 대표적인 PTSD 치료라는 점을 
정리하고, Melanie Harned의 DBT-PE 프로토콜이 표준 DBT 안에서 고위험군 내담자의 외상 치료를 안전하게 통합하는 방식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발표는 표준 PE와 DBT-PE의 차이를 내담자의 위험 수준, 감정조절 능력, 치료 단계에 따른 임상적 판단의 문제로 확장하여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표준 PE가 외상 기억에 대한 반복적이고 구조화된 노출을 통해 공포 구조의 수정과 안전 정보의 통합을 돕는 치료라면, DBT-PE는 자해, 자살 충동, 감정조절 곤란, 해리와 같은 
복합적 위험 요인을 가진 내담자에게 DBT 스킬, 위기 관리, 치료적 유연성을 함께 제공하며 외상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통합적 접근입니다.

DBT 개인치료 준수도와 치료자 교육·훈련에 대한 발표에서는 DBT 치료 준수(adherence)를 치료자 개인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한 회기의 개인치료가 DBT 원칙과 전략에 따라 
얼마나 구조화되어 진행되었는지를 점검하는 관찰 언어로 이해하는 관점이 제시되었습니다. 특히 DBT AC-I의 기본 구조와 주요 문항을 중심으로, 다이어리 카드 확인, 
목표 위계에 따른 회기 조직화, 체인분석, 회기 내 새로운 행동 활성화, 새로운 학습의 일반화, 타당화와 다이어렉티컬 전략 등 개인치료 회기를 DBT답게 구성하기 위한 핵심 요소들이 
정리되었습니다.
 
청소년을 위한 표준 DBT 발표에서는 DBT-A를 중심으로 청소년 및 학교 장면에서 DBT가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살펴보았습니다. 발표에서는 DBT STEPS-A와 DBT STEPS-E의 
학교 단위 적용, 학교 및 교육부와의 연계, 사회·정서 학습 프로그램으로서의 구성, 위기 사례를 위한 단계별 지원 체계, 상담 교사 훈련을 위한 전문 인력풀의 필요성 등이 다루어졌습니다. 
이를 통해 청소년 DBT 연구와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워크그룹이 지속적으로 탐구해 나가야 할 학습 과제도 함께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어진 전체 토론에서는 주제별 워크그룹의 향후 운영 방식, 온라인 소모임 일정, 함께 공부할 문헌, 다음 발표 주제와 순서 등에 대한 의견이 오갔습니다. 참여자들은 각자의 임상적 관심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DBT가 보다 체계적으로 연구되고 교육되며 실제 치료 현장에 안정적으로 적용되기 위해 필요한 과제들을 함께 탐색했습니다.

DBT 전문분야 워크그룹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온라인 주제별 소모임과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한국 DBT 전문가들이 함께 공부하고 협력하며 성장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번 제2차 오프라인 모임은 DBT 치료와 연구, 교육과 훈련의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전문가 커뮤니티가 한 걸음 더 구체화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DBT 교육원은 앞으로도 국내 임상 현장에서 DBT가 보다 깊이 있게 이해되고 안정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전문가들의 학술적 교류와 지속적인 훈련의 기회를 이어가겠습니다.

DBT KOREA 소식

5월 DBT 심포지움 리뷰 “대학 상담센터에서의 DBT: 청년기 대상 DBT 도입 및 적용 방안”

“DBT KOREA 심포지움은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세계 최고 DBT 전문가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대학 상담센터와 청년기 정신건강 분야에서 DBT 적용을 활발히 연구해 온 칼라 추가니 박사와 함께, 대학 환경에서의 DBT 프로그램 도입과 실제 운영 경험, 그리고 청년기 내담자를 위한 구조화된 개입 전략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2026 감정조절 스킬 클래스 | 전문가를 위한 DBT Experiential Class

2026 감정조절 스킬 클래스

2026년 6월 18일 – 2026년 8월 20일

(매주 목요일 오후 6-8시)

DBT Experiential Class 는 2008년 마샤 리네한 박사가 방한하셨을 때, 한국 전문가들이 DBT의 실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것이 좋겠다는 제안에 따라 구성한 특별한 클래스입니다.

DBT 스킬훈련 클래스를 통해 참여자들은 DBT의 핵심 철학을 이해하고 DBT를 통해 삶이 어떻게 변화하게 되는지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